1. 역사
마라탕은 쓰촨 러산에서 유래한 중국의 음식으로, 맵고 얼얼한 탕 요리입니다. 마라탕 소스에 고기, 두부, 버섯, 야채 등 원하는 재료를 넣고 끓여서 먹습니다. 집에서도 마라탕 소스와 사골육수, 면, 건두부 등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훠궈는 샤부샤부와 같이 국물에 원하는 야채나 고기를 데쳐 먹는 요리이고, 마라탕은 처음부터 모든 재료를 한데 넣고 끓여 먹는 요리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마라탕의 유래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쓰촨 러산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라탕은 원래 후어구어라는 음식에서 변형된 것으로, 후어구어는 촉나라의 제갈량이 군사들을 먹이기 위해 만든 다양한 재료를 넣은 탕 요리입니다. 마라탕은 후어구어에서 매운맛을 강조하고, 고추와 양념재료를 사용하여 특별한 향과 맛을 내는 요리로 발전했습니다. 마라탕은 중국 전역에 널리 퍼져서 인기 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마라탕의 역사는 20세기 초반에 쓰촨 성의 재산가인 후이산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이산은 재래식 중국 요리에 자신만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추가해 고유한 맛을 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마라탕은 옛날에 강가에서 일하던 뱃사람들이 거대한 가마솥에 둘러앉아 여러 가지 야채를 꼬치에 꽂아 끓여 먹던 음식에서 발전한 것입니다. 마라탕은 훠궈의 라이트버전이라고도 불리지만, 사실은 훠궈가 마라탕의 기반에서 업그레이드된 요리입니다. 마라탕은 쓰촨 지역의 음식답게 향이 강하고 매운맛이 특징입니다.
2. 마라음식과 레시피
마라샹궈는 국물 없이 볶아 먹는 요리이므로 마라탕에 비해 마라 특유의 향이 훨씬 강하게 느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라샹궈'라는 이름은 중국어로 '마라 향이 나는 냄비 음식'이라는 의미입니다. 마라샹궈도 마라탕과 같이 원하는 재료를 골라서 주방에 전해 주면 선택한 재료에 마라를 넣고 볶아줍니다. 특히 마라샹궈는 해물을 많이 넣어 먹을수록 맛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민물가재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마라롱샤는 다른 요리들과 달 고기나 야채 등 원하는 재료를 자유롭게 섞어서 만드는데, 마라롱샤는 민물가재를 마라소스에 볶아서 만듭니다. 마라탕은 마라소스와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드는 중국 요리입니다. 마라탕 레시피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따릅니다. 마라탕 소스를 준비합니다. 시판용 마라탕 소스를 사용하거나, 두반장, 고춧가루, 땅콩버터, 식초, 설탕 등으로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사골육수와 물을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마라탕 소스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대파를 썰어서 올리브유와 함께 볶아줍니다. 마늘, 홍고추 등을 넣어 향을 낼 수도 있습니다. 야채와 고기를 넣고 삶아줍니다. 청경채, 건두부, 표고버섯, 닭가슴살, 소시지, 새우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야채는 익기 쉬운 것부터 넣고, 마지막에 숙주나물 등을 넣어줍니다. 면이나 당면을 넣고 삶아줍니다. 고수를 썰어서 토핑으로 뿌려줍니다.
3. 칼로리
마라탕은 매운맛과 향을 내기 위해 고추와 양념재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마라탕 1인분(250g)의 나트륨 함량은 2000~3000mg 정도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를 넘습니다. 나트륨은 과다하게 섭취하면 고혈압·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라탕에 들어가는 재료 중에는 중국산 백목이버섯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마라탕을 자주 먹거나 국물까지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마라탕과 마라샹궈, 마라롱샤의 칼로리는 조리 방식과 선택한 재료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마라탕은 1인분에 1500~1800 kcal1, 마라샹궈는 100g당 400 kcal12, 마라롱샤는 100g당 102 kcal3 정도입니다. 마라탕이나 마라샹궈는 기름이 많이 들어가서 지방 함량이 높으니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주의 바랍니다.